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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명언 제조기…우승 소감→'오열' 비하인드 (스우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3 07:10 / 기사수정 2021.11.03 02:3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홀리뱅의 수장 허니제이가 눈물을 쏟아냈다.

2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는 우승 크루 탄생 D-day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니제이는 "우리 멋있을 것 같다"며 운전 중에도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홀리뱅은 긴장한 모습으로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허니제이는 모니터링 후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주며 "진짜 스트릿하게 원래 우리가 했던대로 놀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무대가 끝나고 로꼬는 "저희 오늘 이렇게 지원하러 올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쌈디는 울먹이는 허니제이에게 "왜 울려고 하냐. 네가 울면 나도 울잖아"라며 당황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눈물을 터뜨리며 "생각해보니까 제가 진짜 (크루원들이랑)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부모님 얼굴을 한 번도 못 뵌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자리를 너무 늦게 마련한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크루원들의 부모님들에게 "많이 부족하지만 저 믿고 예쁜 딸들 저한테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진짜 책임지고 이 친구들 더 훌륭하고 멋있는 댄서 될 수 있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서포트 많이 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허니제이를 응원하러 온 김희정은 "늘 보던 모습이다. 늘 보던 멋있는 모습. 홀리뱅 많이 응원해달라. 하늬언니(허니제이 본명) 진짜 짱"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마지막 무대에 앞서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는 나온다. 혹시라도 틀려도 괜찮다. 틀려도 되니까 이 무드는 정확히 가져가라. 우리는 잘할 수 있다. 준비됐다"고 긴장을 풀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은 홀리뱅이 차지했다. 허니제이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포기하지 않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받을 만했다. 받을 자격이 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너희 나랑 대회 나간 거 처음이다. 너희랑 같이 나와서 1등을 해버렸지 뭐야"라며 "나는 여기까지 울컥이 찼는데 확 눌렀다. 여기서 터지면 말을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너희 안 쳐다봤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승이 목표는 아니었다던 허니제이는 "첫 탈락만 하지 말자였다"며 "(마지막 무대에서) 훅이 잘해주길 바랐다. 그래야 져도 저희가 억울하지 않고 이겨도 기쁠 거니까. 너무나 잘해줬고 훅 무대 보면서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니제이는 "저희가 1등을 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아니라 이건 대중분들이 만들어주신 거니까 무대로서 보답해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해왔던 대로 열심히 추고 좋은 모습, 멋있는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저희가 잘하는 거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Mnet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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