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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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사춘기 딸 전화에 "사랑해" 애교 (시고르)[종합]

기사입력 2021.11.02 10:50 / 기사수정 2021.11.02 10:3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차인표가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시고르 경양식' 2회에서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차인표와 최지우, 조세호, 최강창민, 이수혁, 이장우의 모습이 담겼다.

삼척 덕산마을에 자리한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사장 최지우를 필두로 바 매니저 조세호, 홀 매니저 이수혁, 헤드셰프 차인표, 수셰프 이장우, 스페셜셰프 최강창민이 영업 준비에 몰두했다.

최지우는 "음식값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 물론 음식값은 삼척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차인표는 "주방 셰프들은 칼 조심, 불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손님은 자매 같은 사이의 마을 이웃이었다. 두 번째 손님으로는 최지우가 예약을 받았던 조합장님과 직원들이 '시고르 경양식'을 찾았다. 이들은 마을회관이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고 "그대로 놔두고 가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메인셰프 차인표는 갯방풍을 올리지 않는 실수를 했는데, 이에 조세호가 직접 갯방풍을 올려주면서 그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수혁은 홀 상황을 전달하면서 주방팀에 힘을 보탰고, 최지우도 주방 팀의 실수에 대해 홀에 양해를 구하는 등 팀워크가 맞아가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제주도 출신 해녀 삼총사 손님들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핏기가 보이는 고기의 상태에 대해서 "고기가 안 익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결국 손님들은 "고기가 차갑다"는 평을 내놓으며 음식을 남기기까지 했다. 이어 이들은 조세호와 차인표에게 자신들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우리 촌에서는 고기를 바싹 익혀 먹는다"고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점심 영업을 마치고 라면과 스테이크로 식사를 마친 이들은 잠깐의 휴식 후 저녁 영업 준비에 나섰는데, 그 때 차인표의 휴대폰 울렸다. 차인표는 전화를 받자마자 "안녕 우리 딸"이라고 애정이 넘치는 목소리로 인사를 전한 뒤 "모기 안 물렸어요? 내일 밤 늦게 들어가니까 모레 아침에 보자. 사랑해"라고 말했다.

통화를 마친 차인표는 "무릎이 꺾일 만큼 힘들더라도 딸 전화면 힘이 난다"고 말했고, 최강창민은 "살짝 울컥한다"고 했다. 딸의 나이가 몇이냐고 묻자 차인표는 "고등학생, 중학생"이라고 답했고, 최강창민은 "한창 사춘기인데도 아버지한테 그러냐"고 부러워했다.

사진= '시고르 경양식'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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