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수향이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 합류, 눈 뗄 수 없는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한다.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을 그린다. 셔틀콕의 깃털처럼 간지럽고, 최고 시속 493km로 강력하게 꽂히는 로맨스를 예고한다.
극 중 조수향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전직 국가대표이자 실업팀 유니스 소속 선수 ‘이영심’으로 나선다. 축구선수 남편과 이혼하고 딸의 양육권도 남편에게 넘어간 뒤 국내대회 전관왕 타이틀을 쟁취해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자 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인물. 예민하고 만사에 짜증이 가득한 듯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단단하고 후배들에게는 누구보다도 남다른 정이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영심 캐릭터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눈 뗄 수 없는 매력으로 물들일 조수향에 궁금증이 점점 고조된다.
데뷔작 ‘들꽃’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을 촘촘히 채우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 충무로를 이끌 젊은 배우로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은 조수향.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영화 ‘눈길’, ‘소공녀’, ‘소녀의 세계’, ‘배심원들’, ‘정직한 후보’,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역도요정 김복주’, ‘조선로코 - 녹두전’,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까지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특히 결이 다른 공포로 올여름 안방극장을 강타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죽음의 메시지’ 에피소드에서는 6개월 전 홀연히 실종된 발레리나 ‘지현’ 역을 맡아 뇌리에 박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터.
작품마다 섬세하고도 노련한 연기로 매 장면을 장악하는 조수향이기에 ‘엄마’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당차고 뚝심 있는 이영심을 브라운관에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조수향이 출연하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사진 = 눈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