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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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이숙-이상미, 속물 캐릭터 굳혔다

기사입력 2011.02.13 03:03 / 기사수정 2011.02.13 03:03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이숙과 이상미가 속물 캐릭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12일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연출: 손문권/극본: 임성한)에는 두 명의 속물 여성이 등장한다. 바로 지화자(이숙 분)와 신효리(이상미 분)이다.

지화자는 자신의 의붓딸인 단사란(임수향 분)이 대기업 사장의 외동아들인 아다모(성훈 분)와 연애를 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 붓고 있다.

그렇지만 연애를 한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는 단사란을 보며 그녀는 속으로는 "앙큼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딸의 행복을 바라지는 않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밤에 가족들 몰래 나가 아다모와 만나는 단사란을 보고는 "대박"이라고 말하며 신나하는 모습은 속물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한 몫을 했다.



서민층 속물에 지화자가 있다면 부유층 속물에는 금강산(이동준 분)의 아내 신효리가 있다.

그녀는 자신의 친딸을 큰집에 줬다는 것을 빌미로 시아버지인 금시조(이대로 분)를 압박해 원하는 바를 이루는 인물이다.

신효리는 금강산에게 새 병원을 개원할 빌딩을 사달라고 시아버지에게 말을 할 때는 거짓 눈물을 보이며 금라라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하며 큰집 식구들에게 우회적으로 협박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시아버지가 지난달에 유언장을 쓰셨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금강산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그에게 "사실이냐고 여쭙고 내용 까시라고 해"라고 말하며 재물에 있어서는 시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속물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지화자와 신효리가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 극을 이끌어갈 지가 <신기생뎐>의 또 다른 과제이다.

드라마의 시청률 저조에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속물적인 인물들에 대한 불쾌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생각 된다.

한편, 예고편에서 신효리가 금라라를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것, 단사란과 아다모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것이 비춰져 이야기가 더 긴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숙, 이상미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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