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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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반드시 자카르타에 가겠다."

기사입력 2007.07.23 07:28 / 기사수정 2007.07.23 07:28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아시안컵 우승, 할 수 있다.'

베어벡호의 주장 이운재(33, 수원)가 아시안컵 8강 이란전 승리를 확정 지은 뒤 "이란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운재는 2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부킷 자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2개의 슈팅을 선방하여 한국의 승부차기 4-2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운재는 "자카르타에서 이기고 싶다. 우리는 반드시 이기겠다. 이란전은 잠시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4강전과 결승전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며 강한 다짐을 했다. 대회 결승전 장소인 자카르타에서의 승리를 원하며 아시안컵 우승까지 자신 있음을 당당히 밝혔다.

이운재는 승부차기에서 2번씩이나 결정적인 선방을 펼친 것에 대해 "5년전에 내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이란과 승부차기를 차는 순간이 있었는데 결국 졌다. 그 스타일을 알고 있어서 그 때의 상황이 도움됐다."라며 5년 전의 안좋은 추억을 훌훌 털어냈다.

그동안 여론의 국가대표팀 비난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항상 다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는 없다. 발전하기 위해 과도기를 거친 것 뿐이다. 과도기를 거쳐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팀이든 숙제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숙제가 있어야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발전을 지켜 봐달라고 말했다.

25일 펼쳐질 이라크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필코 이겨야 한다. 하나 둘 셋 모든 것을 따질 것 없이 무조건 이겨서 반드시 자카르타에 가겠다."라며 결승 진출과 아시안컵 우승에 강한 의지를 태웠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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