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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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이영택 감독 "현대건설 중앙 완전히 못 뚫었다"

기사입력 2021.10.31 18:2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지더라도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한데."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첫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25-27, 19-25)으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시즌 전적은 3승1패가 되면서 승점 3점을 유지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상대가 굉장히 잘하더라. 외국인 선수가 빠졌지만 수비나 여러 면에서 잘했고, 경계했던 부분인 양효진, 이다현이 포진한 가운데를 완전히 뚫지 못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질 수도 있지만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한데, 오늘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0점(공격성공률 36.17%), 이소영(공격성공률 21.73%)이 6점에 그쳤다. 이영택 감독은 "사이드 블로킹이 낮은 쪽으로 공략해주길 바랐는데, 그 부분이 잘 안됐다. 타점을 못 잡아 내려오면서 때리는 안 좋은 습관이 나오는 모습도 보여 얘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공격수도 공격수지만 염혜선 세터가 많이 흔들린 상황이었던 것 같다. 소영이나 혜선이나 본인들도 답답해하는 면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호흡이 완전치 않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야 하는 것 같고, 현대건설이 잘 때리는 코스에 블로킹으로 잘 방어를 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 듀스 끝에 넘겨준 2세트를 꼽은 이영택 감독은 "끝낼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는데 결정이 안 난 부분, 주공격수인 옐레나, 이소영에게 세트포인트 기회가 갔는데 상대 블로킹에 걸린 부분이 아쉽다. 2세트를 잡았다면 다른 경기 흐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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