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동의 없이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혐의를 받은 대한항공 정지석에게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동의 없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인 정지석에 대해 불법 촬영에 대한 혐의는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그가 자신을 폭행하고, 정 선수 집 내부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몰래 켜 놨다며 인터넷에 폭로한 뒤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정지석의 아이폰 휴대전화에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시도했으나,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정지석이 자신의 집에서 A 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보완 수사 지시가 내려짐에 따라 추가 조사하고 있다. 정지석은 제기된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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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