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가수 길이 자신의 트위터에 "15시간 50분째 녹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촬영현장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던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녹화가 드디어 공개된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멤버들이 각각 세계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장을 한 채 스키장과 빙상장을 오가며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은 눈썹이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추위와 온몸으로 맞서야했는데, 얼음판에 맨살을 대고 초인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는 윗몸 일으키기를 통해 올림픽 정신에 걸맞은 고품격 몸 개그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봅슬레이와 컬링,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응용한 침낭 봅슬레이, 인간 컬링 등에 도전하며 16시간의 녹화 끝에 '무한도전 제1회 동계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 과정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파른 설원과 차가운 빙상장을 배경으로 달리고, 떨어지고, 구르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날의 마지막 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 하는 미션이었다.
장시간의 추위와 체력저하, 쫄쫄이 의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일곱 멤버의 우정과 의리를 엿볼 수 있는 휴먼 드라마가 연출되기도 했다.
'무한도전'-'동계올림픽-국가대표들' 특집은 12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 = 무한도전 ⓒ MBC]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