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하늬가 할머니 뺑소니 진범이 진서연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3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할머니 뺑소니 진범이 한성혜(진서연)라는 것을 알고 한성혜에게 살벌하게 경고를 날렸다.
앞서 한성혜는 조연주가 진짜 강미나(이하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조연주의 어미카락으로 유민그룹 강장수 회장과의 친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결과에 확신을 가진 한성혜는 친자검사 결과지를 유민전자 주주총회장에서 공개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분명 조연주의 머리카락으로 친자 검사를 진행했는데, 강장수 회장과 유전자가 일치한다고 나온 것.
한성혜는 당황했고, 한영식(전국환)은 그런 한성혜에게 "이상한 가짜뉴스에 홀려서 도움 안되는 짓이나 하고, 이게 무슨 개망신이냐. 더이상 쓸데없는 짓 하지마라"고 호통을 쳤다. 한영식은 "또 나모르게 무슨 일을 벌이고 있냐. 내가 널 어떻게 믿겠냐"고 했고, 이에 한성혜는 "얼마나 더 믿음을 드려야 되는거냐. 나한테는 항상 버리는 카드만 줬다. 아버지가 버린 것들 지금까지 끌고왔다"면서 그동안 쌓인 것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한영식은 한성혜에게 "호텔에서 손 떼라"고 했고, 한성혜는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확 달라진 눈빛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한성혜는 자신의 비서에게 "줄 생각도 없는 사람들한테 구걸을 했다. 다 가지려면 다 없어지는게 제일 쉬운 일이다. 아버지가 쉴 때가 되신 것 같다. 아버지가 공들인 중앙지검 검사랑 약속 잡아라"고 말하면서 한영식의 등에 깔을 꽂을 계획을 꾸몄다.
이어 한성혜는 류승덕(김원해)와 만났다. 한성혜는 류승덕에게 "저희 아버지랑 관련된 자료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냐. 그거 다 풀어라. 아버지 문제는 뭐든 상관없다"면서 류승덕이 혹할 제안을 했다. 이에 류승덕은 "내가 가진 한주그룹 약점이 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14년 전에 아버지가 처음 부탁한 건 따님과 관련된 얘기였다. 사람이 죽은 교통사고를 낸 것을 잊은거냐"고 말해 한성혜를 당황시켰다. 조연주의 할머니를 친 뺑소니 진범이 한성혜였던 것. 류승덕은 그 뺑소니 사건과 관련된 증거가 있음을 덧붙였다.
한성혜는 "노인네 하나 죽은 교통사고에 누가 그렇게 관심이 있겠냐"고 했고, 류승덕은 "우리 중앙지검에 한주에 악의를 가진 검사가 있다"면서 한성혜를 살살 긁었다. 한성혜는 그 검사가 조연주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의 대화를 조연주가 모두 듣고 눈물을 참으며 분노했다. 또 조연주는 류승덕의 방에서 한주그룹 비리가 담긴 USB를 찾아냈다.
이후 한성혜와 조연주가 마주했다. 한성혜는 "넌 공장에서 나오다가 우리 할머니를 죽였다. 넌 이제 나한테 죽었어.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기대해라. 표적수사, 과잉수사, 함정수사, 압수수색 모든 것을 이용해서 널 만신창이로 만들거다"고 경고했고, 한성혜는 "너 같은 따위에게 진 적이 없다"고 대립했다. 이에 조연주는 "이길 때까지 할거다. 돈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라. 난 법으로 하겠다"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