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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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관중들, "맨유vs서울, 명품 축구 기대"

기사입력 2007.07.21 05:09 / 기사수정 2007.07.21 05:0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서울의 친선전은 많은 축구팬들이 손꼽아왔던 '꿈의 매치' 다.

20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맨유vs서울' 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같은 '살아있는 전설'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6만 5000여장의 티켓은 발매 6시간 만에 매진 되었으며 19일 공개훈련때는 3000명의 축구팬들이 몰려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20일 친선전에서는 많은 축구팬들이 '명품 축구'가 벌어지길 기대하며 경기 관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계획한 맨유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맨유 서포터 박동반씨는 "맨유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응원을 하겠다."라며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형준씨 또한 "맨유가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서울전을 기다렸다. 이어 "에전에 베컴이 있을 때부터 맨유를 좋아했다. 앞으로도 맨유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등학생 고범석군은 "호날두와 루니 같은 대형 선수들을 보고 싶었다. FC서울이 좋은 경기 펼치기를 바란다."고 경기전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와 루니에 대해서는 "그들은 발재간이 화려하고, 축구를 잘한다. 그동안 보고 싶었고 예매에 성공해서 가까스로 경기장에 오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반면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서울의 팬들 또한 맨유전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 서울 서포터 장수민씨는 "서울이 세계적인 팀과 경기하니까 기분이 설레이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히칼도가 돌아왔으니까 서울 선수들이 잘할 것이다. 맨유를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서울 서포터 최동열씨는 "맨유를 이기는 것이 힘들겟지만 내가 지지하는 서울이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이 맨유를 이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이 이길 것임을 확신했다. 청소년대표팀을 사례로 들은 최동열씨는 "U-20 월드컵에서 체코가 결승전까지 갔는데 아무도 체코가 결승까지 가리라 생각 못했다. 축구공은 둥그니까 변수가 있다."라며 맨유전 승리를 기대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맨유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관중을 보유한 서울의 친선전은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속에 본 경기가 벌어질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축구팬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명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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