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승현이 무릎 부상으로 결국 정규시즌 종료 직전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포수 장승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 내야수 서예일을 등록했다.
장승현은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3-4로 끌려가던 9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했던 장승현은 박건우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이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고, 결국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김태형 감독은 "다친 부분이 계속 안 좋았다.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데리고 있어봐야 경기가 안 되니까 치료에 전념하려고 한다"며 "꽤 오래됐다. 타격은 계속 안 됐고, 후반 수비는 괜찮다고 했는데 결국 엔트리에서 빼게 됐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예 움직이지도 말고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산 엔트리에 포수는 박세혁과 최용제 둘. 정규시즌은 이날 포함 3경기가 남았고, 곧바로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외국인 투수가 모두 빠진데다 백업 포수까지 이탈하게 된 상황. 어렵사리 올라온 두산의 가을이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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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