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태희가 박예진에게 궁에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10일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권석장 외 연출, 장영실 극본)에서 오윤주(박예진 분)은 이설(김태희 분)에게 박해영(송승헌 분)의 아버지가 이설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얘기를 하며 그녀로 인해 박해영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공주를 포기하고 궁에서 사라지라고 명령한다.
다음날 이설은 분수대 앞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오윤주에게 다가갔다. 오윤주는 이설에게 웃으며 "잠을 잘 못 자셨나 봐요. 생각은 잘 정리하셨어요? 날이 참 포근해요. 도망치기엔 좋은 날씬데"라고 비아냥거리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이설은 "이사장님 참 나쁜 사람이다. 상상하기 힘들만큼... 나한테 너무 소중하고 내가 어쩔 수 없는 두 사람을 내세워서..."라며 궁을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오윤주가 "기특한 생각이십니다"라며 비아냥거리자 이설은 "비아냥거리지 마, 내가 지금 나간다는 건 공주 못하겠다는 것도, 도망치겠다는 것도 아니야. 나 꼭 다시 돌아올 거야. 그리고 그 땐 넌 죽었어"라며 긴 외출을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나 오윤주는 이설에게 "너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본다"며 돌아오려는 노력 조차하지 말라고 해 잠시 이설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윤주 말빨 짱!!', '오윤주 악마같다', '설이 불쌍하다'등의 의견을 남기며 둘의 신경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해영은 모두가 이설의 의심하고 가운데 로맨틱한 말들로 그녀를 위로 해 여심을 흔들었다.
[사진=김태희, 박예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