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오현경, 분노→통쾌...입체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배우 오현경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분노부터 통쾌까지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3,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대란(차화연 분)에게 당한 수모를 갚은 연실(오현경)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연실은 대범(안우연)이 세련(윤진이)에게 빌붙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했었다.

이 가운데 연실은 의식을 차린 수철(이종원)을 살뜰히 보살폈다. 또한, 수철에게 다시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 것은 물론 아빠 걱정에 병실로 찾아온 단단(이세희)을 다독였다.

그런가 하면 연실은 푸드 트럭 사업을 하겠다는 대범에게 국자를 휘두르며 분노를 터트렸다. 하지만 건(강은탁)과 대범에게 소리치던 연실은 수철의 호의적인 반응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연실은 술이 잔뜩 취해 대범을 찾아온 세련을 보고 기가 막힌 듯 말문이 막혔다. 이어 세련의 핸드폰으로 대란에게 연락을 취한 연실은 당장 딸을 데려가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처럼 오현경은 마주하는 인물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보여주는 캐릭터의 면면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특히 사고뭉치 아들 대범을 대하는 연실을 현실적인 연기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대란에게 시원한 한 방을 날린 연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재미 포인트를 한층 높였다. 이렇듯 오현경은 사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맡은 배역의 특성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신사와 아가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