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 "美 오디션, 작년 3개·올해 2개 탈락…떨어지는 것 당연"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최희서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이날 최희서는 최근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의 콘텐츠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좋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 그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 '기생충'도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큰 나라는 아니지 않나.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들이 인터넷과 OTT의 활약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감사하고, 꿈을 더더욱 크게 가져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힌 그는 "사실 올해 미국 쪽 오디션을 두 개 봤는데 다 떨어졌다. 작년에는 네 개를 봤다가 한 개만 합격했다. 그럼에도 계속 도전하고 있고, 언젠가는 거기서 촬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미국에서 촬영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찍은 걸 먼저 선보일 수도 있지 않을 하는 생각이 들어서 콘텐츠의 국경이 없어졌구나 싶다. 앞으로는 설레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희서는 "제가 '아워 바디'를 찍을 때 캐스팅 됐던 작품이 있긴 한데, 코로나19 때문에 홀드된 상태다. 그게 작년에 붙었던 유일한 작품이고, 그 작품은 내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저는 오디션은 일단 무조건 해보자는 주의다. 시간이 있을 때 꾸준히 오디션 영상을 만들어서 보낸다. 사실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탈락에 대해서는 크게 타격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장르는 액션이나 스릴러를 해보고 싶다. 할리우드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도 찍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