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라비가 추남선발대회 진에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전북 김제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 문세윤, 라비는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라운드별로 승리하며 저녁식사를 획득했다. 세 사람을 위한 저녁식사로 전어 한 상과 새우탕이 제공됐다. 패배한 연정훈, 김선호, 딘딘은 산에서 나는 가을 맛 3종 세트로 사과대추, 밤, 은행을 먹게 됐다. 딘딘은 전어구이를 한입 맛보고는 "엄청 고소하다"며 감탄을 했다.
멤버들은 최종 1등 추남이 걸려 있는 우정투표를 앞두고 점수 정리에 들어갔다. 문세윤은 현재 14점으로 1등이었고 연정훈은 5점으로 꼴등을 달리고 있었다. 우정투표 한 표당 4점이 걸려 있는 만큼 순위변동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였다.
방글이PD는 이번 여행에서는 따로 잠자리 복불복은 없고 우정투표를 하면서 취침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딘딘은 멤버들에게 "우정으로 따지면 오늘 운전을 누가 다 했느냐"라며 맏형 연정훈을 지목했다. 문세윤은 김종민이 하루 종일 멤버들에게 투표해 달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그 이유가 다음날 염색 스케줄 때문이라고 했다는 것을 얘기했다.
1등 문세윤 꼴등 확률은 없어 순수하게 투표할 거다.
2등 라비도
딘딘은 "하위권끼리 투표하면 여기에 김종민이 빠진다"고 했다. 하위권 멤버들끼리 표를 주고받을 경우 김종민이 꼴등을 하게 된다는 것. 김종민은 처음에는 딘딘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연정훈은 그런 김종민을 포착하고는 "종민이 머리 터지려고 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뒤늦게 자신이 꼴등할 수도 있는 상황임을 파악하고 딘딘을 향해 "너 때문이잖아"라고 소리쳤다. 김종민은 연정훈, 딘딘의 하위권 연합에 상대하기 위해 라비와 표를 주고받기로 했다.
김종민은 실제 투표에서 라비를 선택했다. 라비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종민이 형 또 배신할까? 종민이 형이 나 뽑았을까? 종민이 형이 조금만 더 믿을만하면 줄텐데"라고 망설이다 투표를 했다.
다음날 아침 방글이PD는 우정투표로 결정된 추남선발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꼴등이었던 연정훈은 2표를 획득해 3등으로 올라왔다. 1등은 2표를 받은 라비였다. 유력한 1등 후보였던 문세윤은 "얘가 무슨 우정을 보여줬다고"라며 아쉬워했다. 벌칙을 수행하게 될 꼴등은 1표도 받지 못한 딘딘으로 밝혀졌다. 김종민은 라비가 약속을 지키고 자신에게 1표를 준 사실을 확인하고 환호했다.
한편,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가 결정된 김선호의 모습은 편집을 통해 그 흔적이 지워졌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