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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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10' 산이·베이식→비오, 다음 라운드 진출 '초박빙 승부' [종합]

기사입력 2021.10.23 09: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net ‘쇼미더머니10’이 초박빙의 1대1 배틀로 레전드 무대들을 쏟아냈다. 치열한 배틀의 관문을 뚫은 실력자 래퍼들은 다음 주 팀 선택으로 본선 초읽기에 들어간다.

22일 방송에서는 ‘쇼미더머니’의 오리지널 미션 ‘1대 1 배틀’이 이어진 가운데, 이례적인 재대결 세례가 나오며 팽팽한 랩 승부가 펼쳐졌다. 실력과 절실함으로 무장한 래퍼들의 치열한 접전 끝 ‘프로듀서 패스’ 버튼으로 래퍼들의 운명이 극적으로 갈렸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2%, 순간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 조광일VS 에이체스 - 신스 VS 황지상, 3차 재대결 ‘빅매치’

이날 방송에서는 팽팽한 접전에 연이은 동점이 나오며 이례적인 3차 재대결이 성사됐다. 첫 번째 주인공은 조광일과 에이체스다. 상대 지목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조광일과 ‘쇼미 10수생’ 에이체스는 상극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비트를 정하는 과정조차 순탄치 않았던 두 래퍼는 장고 끝에 비트를 변경했고, 프로듀서들을 기립하게 만든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비트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두 사람의 배틀은 결국 동점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재대결에 재대결까지 펼치게 됐지만 그조차 동점이 나오며 이례적인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결국 그레이와 송민호 팀의 ‘프로듀서 패스’로 조광일과 에이체스는 나란히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띠동갑 남매 케미의 신스와 황지상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로 동점이라는 결과를 낳아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개코는 “여성의 목소리로 미친 랩을 하는 래퍼가 너무 오랜만에 나온 것 아닌가?”라며 신스에게 극찬을 표했다. 토일은 “이번 ‘쇼미’를 하면서 가장 성공한 투자가 황지상이 아닌가”한다며 황지상에게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 역시 두 번째 대결까지 동점이 나온 상황. 세 번째 대결이 이어졌고, 한치의 물러섬 없이 배틀을 펼친 가운데 ‘프로듀서 패스’를 따내며 다음 라운드에 동반 진출했다.

# 아우릴고트-비오-머드 더 스튜던트, 신예 래퍼들 활약 빛났다

‘쇼미더머니10’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래퍼들의 활약은 3라운드에도 계속됐다. 아우릴고트와 던밀스의 만남은 이날 방송에서 손에 꼽히는 경연이다. 모두가 피하고 싶은 상대로 지목했던 던밀스와 팀을 이룬 아우릴고트가 배틀 상대로 결정되자 참가자들의 이목이 단번에 집중됐다. 독특한 음색의 신예 래퍼 아우릴고트와 유쾌한 베테랑 래퍼 던밀스는 프로듀서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무대를 선사했다. 던밀스가 탈락하는 듯했지만 계획대로 ‘프로듀서 패스’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정의영과의 무대를 만들어 나갔다. 두 사람은 배틀인 것도 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정의영까지 긍정 에너지로 동기화 된 무대는 프로듀서들을 감동시켰다. 유니크한 멋과 흠잡을 데 없는 실력으로 머드 더 스튜던트가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독보적인 음색의 비오는 2차 예선과 달리 빠른 비트에 확실한 랩 실력을 보여주며 멀티가 가능한 래퍼임을 입증했고,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 1대1배틀에서 생존한 실력파 래퍼들, 어떤 팀 선택할까?

배틀의 부담감을 이겨낸 실력파 래퍼들이 차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실수 없이 자신의 무대를 해내며 다시 한번 스스로 입지를 검증한 365LIT, 얀키와 17세의 나이차를 극복하면서 우정 어린 무대를 선사했던 아넌딜라이트, 2차 예선 때와는 달리 깔끔한 래핑으로 프로듀서들의 인정을 받은 소코도모가 다음 라운드로 가는데 성공했다.

산이와 베이식의 3라운드도 시선을 끌었다. 산이는 파사딕과 맞붙어 랩 선생님의 면모를 보이며 밝은 무대를 만들어냈고, 탄탄한 실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베이식 역시 안정적인 랩으로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 번 더 자신의 무대를 보여주게 됐다.

팀 매칭을 위한 프로듀서들의 공연이 예고됐다. 참가자와 프로듀서들의 상황이 반전되는 팀결정전이 펼쳐진다. 다음 주에는 역대급 킹메이커 프로듀서 군단과 팀을 이룰 참가자들이 드디어 결정돼 기대감을 더한다. 1대1 배틀이라는 치열한 관문을 뚫은 실력파 래퍼들이 어떤 프로듀서와 본선 무대에 한발짝 다가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Mnet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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