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가 최근 레스터 시티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한국 시간) "유리 틸레만스는 레스터 시티의 최근 새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틸레만스는 즉각적인 이적을 요구하지 않지만 현재 계약을 연장할 의향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AS 모나코에서 활약했던 유리 틸레만스는 2019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레스터 시티의 아드리엔 실바와 맞임대를 통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틸레만스는 반 시즌 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1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레스터와 틸레만스는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고, 2019/20 시즌이 시작하기 전 완전 이적에 합의하며 2023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만 24세의 틸레만스는 유망주 시절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만 16세의 나이에 데뷔해 4시즌 간 모든 대회 185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최연소 벨기에 선수(만 16세 148일)의 기록도 보유했다.
틸레만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할 정도로 레스터의 중원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틸레만스는 지속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출전 가능한 팀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틸레만스는 레스터 시티에서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게 느끼지만, 가까운 미래에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출전하길 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전했다.
틸레만스는 과거 레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최근 폴 포그바가 맨유와 재계약을 미루며 대체자로 틸레만스가 거론되기도 했다. 맨유 이외에도 첼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