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8 00:48 / 기사수정 2007.07.18 00:48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명예회복 나서는 두 팀의 간판 골잡이들'
'반지의 제왕' 안정환(31, 수원.사진)과 '우크라이나 특급' 안드리 세브첸코(31, 첼시)가 오는 18일 미국 LA에서 벌어지는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친선경기에서 간판 골잡이 맞대결을 펼친다.
31세 동갑내기 안정환과 세브첸코는 이번 '월드 시리즈 오브 풋볼' 기간을 통해 전 시즌 부진을 털겠다는 각오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 팀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
두 선수는 세계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특급 골잡이지만 현재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둘 다 미약하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듯 서로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것. 두 선수의 '부활 대결'은 이번 경기에서 많은 축구팬의 흥미를 끄는 최대 흥행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안정환은 올해 하우젠 컵에서 5골을 넣었으나 정규리그 전반기에서 8경기 출전해 단 1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다행히 안정환은 최근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과거의 화려했던 감각을 되찾고 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다. 후반기에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세브첸코의 입지는 그야말로 '좌불안석'. 2006-07시즌 이전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의 거액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으나 30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셰브첸코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먹튀로 전락, AC 밀란 복귀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과거 AC 밀란 시절로의 회귀를 노리며 2007-08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다.
두 명의 스타 공격수는 이번 대회 기간을 통해 슬럼프 탈출과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명예회복에 나선 그들이 18일 맞대결에서 부활을 알리는 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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