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태희가 여행가방에 실려 송승헌에게 질질 끌려갔다.
9일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권석장 외 연출, 장영실 극본)에서 이설(김태희 분)은 박해영(송승헌 분)의 폭풍고백에 마음을 달랠 시간을 갖기 위해 친구 강선아(최유화 분)를 만나러 백화점에 갔다.
이설은 강선아에게 P군을 언급하며 "나 옛날에 다리 다쳐서 엄청 고생했던 것처럼 가슴이 아프고 얼얼하고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박해영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설에게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던 박해영은 그녀를 찾으러 백화점에 온다. 이를 안 이설은 옆에 있던 큰 가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박해영은 이 사실을 모른 척하며 가방을 사 끌고 나왔다.
잠시 후 이설은 가방에서 나오며 "박혁거세, 주몽 모두 알에서 나왔다. 이것도 탄생신화인 것이다"라고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설은 가방 안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며 "내가 하루만 보지 말자고 당당히 말했을 텐데요"라고 했다. 그러나 곧 그녀는 자신을 두고 떠나는 박해영을 보고 가방에서 나가려고 버둥거려 귀여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너무 귀여워요', '나도 저기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등 김태희의 모습에 귀엽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단이 가지고 있던 향낭이 진짜임이 밝혀져 오윤주와 이단은 이설을 밀어내기 위해 계략을 꾸미기 시작했다.
[사진=김태희 ⓒ MBC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