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불합리한 판정으로 AS 로마의 득점을 취소한 다니엘레 오르사토 주심이 정당성을 주장했다.
AS 로마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로마였지만, 용맹하게 맞섰다. 총 슈팅 15번을 시도하며 유벤투스(6)보다 많은 슈팅 수를 기록했고, 52%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격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판정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41분 타미 에이브러햄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직전 상황 헨릭 미키타리안이 받은 피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의 주심을 맡은 다니엘레 오르사토 심판은 득점을 취소한 뒤 로마에게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로마 선수들은 득점이 인정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키커로 나선 조르당 베레투의 슈팅은 보이치에흐 슈제츠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로마는 전반 16분 모이세 킨에게 허용한 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매체 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오르사토 주심은 "골키퍼가 튀어나왔고, 오프사이드 상황을 체크했다. 내가 휘슬을 불지 않았더라면? 페널티 킥에는 어드밴티지가 주어지지 않는다. 페널티 킥을 실축해 놓고 나를 탓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판정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해당 페널티 킥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내가 페널티 킥에 관한 모든 규정을 꿰고 있는 것도 아니며, 리플레이도 보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위대한 로마를 지켜봤다는 말뿐이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을 찾아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