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인 및 U-23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 진출했다. 조별 리그에서 강팀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호주, 시리아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조 최약체로 분류되었으나, 2차전 호주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0으로 승리했고, 마지막 3차전 시리아전은 0:0으로 비기면서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8강에서 이라크, 4강에서 카타르를 차례로 꺾고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의 대업을 이룩했다.
박항서 감독의 23세 이하 베트남 대표팀은 10월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 23세 이하 대표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친선 경기였지만, 베트남 매체 베트남 플러스는 18일 "이 경기는 2022년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릴 아시아 U-23 아시안컵 예선전의 일부로 볼 수 있다"라며 중요한 승리였다고 조명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뒤 21일,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27일 대만, 11월 2일 미얀마를 상대로 I조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경기는 지난 13일 오만과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른 뒤 불과 5일 만의 경기였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21일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나 두 번의 예선 경기를 소화한 뒤 11월 11일 일본, 1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베트남에서 월드컵 예선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