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다시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애틀랜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을 거뒀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5연승을 완성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무키 베츠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코리 시거가 선발 이안 앤더슨의 81마일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감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는 시거의 포스트시즌 통산 12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1사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볼넷을 얻어냈고 작 피더슨이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대포 한 방이었다.
1회 이후 침묵하던 다저스는 7회초 재차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후 윌 스미스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갔고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2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해결사는 테일러였다. 우완 루크 잭슨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4-2로 앞서갔다.
애틀랜타는 이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좌전 안타를 쳤고 프레디 프리먼의 좌익수 뜬공때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아지 알비스의 우전 적시타, 라일리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재차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9회말 애틀랜타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가 중전 안타를 생산했고 댄스비 스완슨이 투수 땅볼로 출루했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이다의 3루수 땅볼때 2루에 진루했고 로사리오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