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09 15:49 / 기사수정 2011.02.09 15:49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도, 곤살로 이과인도, 디에고 밀리토도 없다. 과연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은 난국에 빠진 공격진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쥬네브에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A-매치가 열린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당대 최고 선수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이다.
축구적 업적과 전체적인 대표팀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아르헨티나가 다소 앞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비교한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아르헨티나는 테베스, 이과인, 밀리토 등 메시를 제외한 주축 공격수가 모두 빠진 채 포르투갈전에 임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메시의 짝으로 누가 나설지가 관심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메시와 에쎄키엘 라베씨(나폴리),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벨레스) 등 4명의 공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를 제외한다면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가 전무하며 A-매치 1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없다.
라베씨는 전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부터 정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왔지만, 가이탄은 국내파 대표팀을 제외하면 이번이 첫 출전 기회이고 마르티네스는 이번이 첫 대표팀 선발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만큼, 라베씨, 가이탄, 마르티네스 모두 출중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나폴리가 리그 2위에 오른 상승세의 주역, 라베씨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 세리에-A 도움 2위를 기록중이다.
가이탄도 포르투갈 리그에서 5골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으로 앙헬 디 마리아의 대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 최우수 선수로 '제2의 오르테가'라 평가받는 선수이다.
그러나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라인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이과인, 밀리토가 소화했던 타켓형 스트라이커를 맡을 선수가 전무한 상황이다. 단신의 라베씨, 가이탄은 소속팀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고, 마르티네스는 벨레스에서 투 톱 공격수로 활약하지만, 헤딩 경합과 몸싸움 등, 타켓형 스트라이커의 몫은 그의 파트너, 산티아고 실바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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