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가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 창단 140주년 기념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롱댕 보르도는 17일(한국시간)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1/22시즌 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홈 팀 보르도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브누와 코스틸, 골키퍼를 비롯해 히카르두 망가스, 에녹 크와탱, 로랑 코시엘니, 압델 메디우브가 수비에 나섰다. 3선은 장 오나나와 오타비우가 지켰고 2선엔 세쿠 마라, 야신 아들리, 자바이루 딜로선, 최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했다.
원정 팀 낭트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반 라퐁 골키퍼를 비롯해 파비우, 안드레이 지로토, 니콜라 팔루아, 드니 아피아가 수비에 나섰다. 윌랭 시프리앙과 페드로 치리베야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모지스 시몽, 뤼도비크 블라, 오스만 부카리, 최전방에 콜로 무아니가 보르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부터 황의조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라와 자리를 자주 바꾸며 왼쪽에서 공격을 자주 시도한 그는 전반 16분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맞았다.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보르도는 낭트와 팽팽하게 맞서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결국 황의조의 득점으로 보르도라 리드를 챙겼다. 후반 17분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은 황의조가 반대편 모서리에 꽂히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시즌 4호골이다.
황의조는 부상으로 후반 27분 수비 발을 밟으면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은 뒤 부축돼 음바예 니앙과 교체됐다. 교체된 후 보르도는 곧바로 후반 30분 치리베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나간 후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낭트에게 지속해서 공격 기회를 허용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보르도는 팀 창단 140주년 기념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황의조의 원더골로 만족해야 했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