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무카스=한혜진 기자] 고성군청(군수 이학렬)이 3월 중에 태권도 여자 실업팀을 창단할 예정이다.
경남태권도협회(회장 김대겸, 이하 경남협회)는 고성군청 창단을 위해 감독을 비롯한 선수를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지도자 1명과 체급별 선수 8명을 공개 채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남협회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지도자와 선수 모두 이력서와 경기실적증명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기술향상심의위원회가 적임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원칙 중에 경남 출신 선수를 20~30% 선발을 의무화한다. 수도권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실업팀 진출 기회가 적은 지역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태권도 활성화라는 창단 목적에 부합한 정책이기도 하다.
팀은 고성군청에서 창단하지만, 선수 수급 및 관리 등은 모두 경남협회에서 맡게 된다. 군에서 관리하면 관리자의 태권도에 대한 이해부족과 선수 수급 및 관리감독에 어려움이 있어 협회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경남협회 오승철 전무이사는 <무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팀은 고성군청에서 창단한다. 선수선발과 관리운영은 경남협회가 책임감을 안고 직접 맡는다”면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해 지역 태권도 활성화 각종 대회에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협회는 고성군청에 이어 기업 또는 도청에서 남자 실업팀도 창단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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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 한혜진 기자 haeny@mook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