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리그 1위 첼시에 "공격-수비 불안...우승 힘들 것"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는 첼시다. 폴 스콜스는 그럼에도 첼시를 우승후보에 놓지 않았다.

영국 메트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전설 폴 스콜스는 첼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유튜브 방송 '오버랩 쇼(The Overlap Show)'에 게리 네빌,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출연한 스콜스는 "첼시는 현재 충분한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로멜루 루카쿠가 계속해서 득점하겠지만, 그 말고도 득점할 수 있는 동료가 있어야 한다. 티모 베르너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매 경기 득점하고 있지만, 소속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비도 그렇게 뛰어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이번 시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파트너 티아구 실바는 36세가 됐다. 매 경기 나설 수 없을 것이다. 또 다른 파트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아직 어리다. 첼시는 좋은 중원을 가졌지만, 선제골을 넣은 뒤에 승리를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첼시가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단단한 수비 이외에 메이슨 마운트가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마운트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2020/21 시즌에 보여준 폼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리그 5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은 없다.

스콜스는 "마운트가 골을 넣어야 한다. 그가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프랭크 램파드가 그랬던 것처럼 이기는 경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램파드는 항상 창조적으로 경기를 만들어나갔고 그의 팀을 위해 경기에서 승리했다. 마운트는 램파드처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그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첼시는 5승 1무 1패로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