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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8년 만의 완봉승' NC, 두산 꺾고 2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5 21:0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투수 이재학의 완벽투와 타선의 기선제압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리며 다시 5할 승률(61승7무61패)을 맞췄고, 5강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선발 이재학이 완벽투를 펼쳤다.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를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재학은 2013년 7월 31일 SK(현 SSG)전 9이닝 무실점 승리에 이후 무려 2,998일 만에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선 1회 노진혁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3회 알테어와 강진성의 적시타가 빛을 발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NC였다. 1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양의지와 알테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노진혁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3점을 앞서나갔다. 

두산은 1회말 상대 우익수 나성범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폭투를 틈타 1사 3루 기회까지 잡았지만 박건우와 김재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NC가 더 달아났다. 3회초 1사 후 양의지의 3루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알테어의 적시타에 이어, 이어진 2사 2루서 나온 강진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두산 선발 박종기도 안정을 찾아 4회부터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 내주며 호투했다. 이후 나온 이승진도 7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넘기며 호투를 이어갔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첫 안타로 이재학의 노히트 행진을 깼다. 하지만 상대 수비 시프트에 김재환이 병살로 물러나며 맥이 끊겼고, 또 다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3루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NC는 9회말에도 이재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재학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면서 완봉승이 완성됐고, 5-0으로 승리한 NC는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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