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던 이브 비수마가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영국 BBC는 지난 7일(한국시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한 축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더선은 이 선수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라고 밝혔다. 매체는 "비수마는 수갑을 찬 채로 경찰에게 연행됐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을 포함해 많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던 비수마는 새벽 2시경(현지시각) 클럽 밖으로 끌려 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목격했다"라고 전했다.
더선은 15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비수마는 브라이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의 범죄 혐의가 심각한 사안이긴 하지만 브라이튼은 영국 사법 제도의 정당한 절차를 따를 것이다. 이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수마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11월 3일까지 경찰의 보석이 허용됐기 때문에 그는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지만, 그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이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킬 것인지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이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던 비수마는 1996년생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 2018년 7월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2020/21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후 게리 리네커, 제이미 캐러거와 같은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들에게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한편, 브라이튼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