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 주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월 이 주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10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4차전에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시리아전엔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극장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란전에선 후반 3분 이재성(FSV마인츠05)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2경기 2골,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A매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1977년 11월 11일 1978 멕시코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이영무의 선제골 이후 44년 만에 나온 선제골이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를 대표해 '이 주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
A조에선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모하마드 크두(레바논), 오마르 크라빈(이라크)가 후보로 올랐다. 아즈문은 8일 열린 UAE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메흐디 타레미의 득점을 도왔다. 크두는 13일 열린 시리아와의 시리아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46분과 48분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B조에선 살라 알 야혜이(오만), 다나카 아오(일본), 아즈딘 흐루스티치(호주), 우 레이(중국), 피라스 알 부라이칸(사우디아라비아), 응우옌 티엔 링(베트남)이 후보에 올랐다. 알 야혜이는 호주와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에 복귀해 1골과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9번의 경합 성공을 자랑했다.
2019년 이후 아주 2년 만에 일본 대표팀에 승선한 다나카 아오는 호주전에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일본의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기여했다. 이날 패했지만 흐루스티치는 후반 24분 박스 바로 앞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 시켜 1-1로 동점을 이끌었다.
알 부라이킨은 일본전에서 시바사키 가쿠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어 열린 중국전에도 3-1로 앞서가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우 레이는 베트남전 승리를 이끄는 멀티골과 사우디전 만회골을 터뜨렸다. 띠엔 링은 중국전과 오만전,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 주의 선수 투표는 AFC에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