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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첼시전, 후반기에 도움이 될 것"

기사입력 2007.07.13 08:38 / 기사수정 2007.07.13 08:38

취재편집실 기자

차범근 감독 ⓒ김현덕[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첼시와의 경기가 K-리그 후반기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잉글랜드 FA컵 우승 팀인 첼시 FC를 비롯하여 베컴의 LA갤럭시 그리고 멕시코 티그리스가 참가하는 '월드 시리즈 오브 풋볼 2007'에 참가하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첼시와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2일 수원의 기흥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 오브 풋볼 2007' 기자 간담회에 나선 차범근 감독은 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LA갤럭시 홈 구장인 '홈 디포 센터'에서 가질 첼시와의 경기는 K-리그와 FA컵을 대비하고 있는 수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리보다는 많은 것을 배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인 첼시는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대거 소속 된 팀이기 때문에 "(수원) 선수들에게 안목을 넓힐 수 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삼성과의 스폰서십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생겼다"는 것과 2년 연속 첼시와의 맞대결을 갖는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그런 팀과 경기를 할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차범근 감독은 평가하였다.

이러한 막강한 전력의 첼시를 상대해야 하는 차범근 감독은 지난해 첼시를 상대했을때는 잘 막았지만, "(이번 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축구가 재밌는 것은 능력이 있는 팀이 반드시 이기라는 것은 아니것이라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잘 운영해서 최소의 실점으로 우리의 나름의 공격을 만드는 것을 해보고 싶다"며 포기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 차범근 감독은 "첼시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공격을 하면 습관적으로 땅을 쳐다보고, 바로 수비로 전환하지 않는" 문제를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는 훈련을 일주일전에 시작하였던 팀 훈련부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팀과의 경기에서 너무 많이 골을 먹으면 감독으로서도 예의가 아닌것 같다"며 "그렇다고 수비만 할 수도 없고. 최근에는 우리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첼시전을 앞두고 상당히 많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첼시와의 경기가 단순히 경험 뿐만 아니라 2004년 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FC를 홈으로 초청해 1:0의 승리를 거뒀듯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수원의 승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아쉽게 부상으로 김남일과 나드손 그리고 안효연, 이정수가 첼시와의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하지만, 휴가 이후 컨디션이 점차 올라고오고 6개월간의 운동을 통해서 좀 더 활발해진 안정환과 U-20 세계 청소년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하태균을 내세워 수원 차범근 감독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과연, 수원이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의 매년 이어지고 있는 세계 명문 클럽과의 빅 매치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지난해 첼시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0:1 패배를 당한 수모를 이번 경기를 통해서 명예회복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수원 선수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LA행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과 첼시의 경기는 오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MBC-TV를 통해 생중계 방송 될 예정이다.

netcloud@footballcorea.com

[사진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수원 차범근 감독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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