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재환과 은가은이 우울증 검사 결과에 깜짝 놀랐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정재훈이 출연해 '코로나 19' 시국으로 인해 속출하게 된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정재훈 의사는 '와카남' 패널들에게 미리 우울증 진단 사건 검사를 진행했다. 정재훈 의사는 유재환을 보면서 "우울증 스케일이 23점 이상이면 중증으로 보는데 48점이 나왔다. 그리고 불안도 스케일도 30점 이상이면 심각하다고 보는데 62점이 나왔다"면서 걱정을 유발했다.
이에 유재환은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고, 많이 이겨냈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하며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이에 정재훈 의사는 "이정도면 저희들도 혹시 극단적 선택을 할까봐 입원 치료를 권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그냥 옆에서 보면 잘 모르겠다"고 걱정했고, 유재환은 "우울증을 이겨내려고 운동을 많이 했는데 효과가 없는거냐"고 물었고, 정재훈 의사는 "신체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나오는 것은 맞다. 순간적인 우울감은 해소가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정면돌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재환뿐만 아니라 은가은도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은가은은 우울증 점수가 24점, 불안도 점수도 높게 나왔다. 특히 정재훈 의사는 우울증이 심할 경우 환청이 들린다고 했는데, 이를 들은 은가은은 "댄스가수를 준비할 때, 잘 안되니까 우울했었다. 그런데 우울을 즐겼다. 슬픈 노래도 일부러 듣고, 가사도 썼다. 그 때 환청이 들렸었다. 저한테 계속 말을 걸었었다"고 회상하면서 깜짝 놀랐다.
또 은가은은 공황장애고 겪었음을 고백했다. 은가은은 "3년정도 공황장애를 앓았었다. 1년정도 약을 먹었었는데, 항상 멍~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재훈 의사는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자살 충동이 생긴다. 자기 보호 본능을 마비시키는 것"이라며 우울증에는 술이 위험하다고 당부했고, 은가은은 "술을 끊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