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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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⅔이닝 12실점' 유희관, 1군 엔트리 제외

기사입력 2021.10.11 13:21 / 기사수정 2021.10.11 13: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두산을 포함한 3개 구단의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알렸다. 이중에서 두산은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인원 없이 유희관을 말소했다. 유희관은 이달 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0.50(2⅔이닝 12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4.88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유희관은 구단 좌완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지난달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최다승인 109승 도전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투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⅔이닝 동안 안타 7개를 허용하며 7실점했다. 다음 등판이었던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안타 6개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선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 이외에도 KIA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1군 엔트리 등말소를 결정했다. 내야수 김규성과 최정민을 말소한 KIA는 투수 윤중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윤중현은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5⅔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최근 4번의 선발 등판 동안에는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 오고 있다.

롯데는 투타를 겸업하는 나원탁과 내야수 최종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나원탁은 투수로 나선 이후 지난달 4일 창원 NC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남겼다. 올해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최종은도 같은 날 출전했다. 이날 1군 무대에 처음 선 그는 한 타석에 서 보며 경험을 쌓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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