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모두 야외취침을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경북 청송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청송의 별미 세트로 닭 한 마리 3종 세트를 걸고 랜덤댄스 장기자랑에 도전했다. 방글이PD는 안무영상을 보여주면 틀리지 않고 그대로 추면 성공이라고 말했다. 단 춤 출 멤버는 랜덤으로 지목되는 방식으로 틀릴 경우 물벼락을 맞게 된다고.
멤버들은 추억의 레전드 댄스곡 '짜라빠빠' 영상을 보며 몸을 움직여봤다. 김선호는 "망했다"고 말했다. 김종민 역시 "순서를 모르겠다. 너무 길다"며 난감해 했다.
멤버들은 상의 없이 첫 번째 도전에 나섰다. 연정훈은 처음 지목당하고 춤을 추기는 했지만 틀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물벼락을 맞았다. 진행 팀 스태프들이 직접 멤버들 머리 위에서 물 양동이를 들고 있다가 붓는 시스템이었다. 문세윤은 깜짝 놀라 "물 풍선도 아니고 때려붓는다고?"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일단 첫 번째 도전에서 한 뒤 막내 라비의 도움으로 춤 순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자신 있게 도전을 다시 시작했지만 김종민, 김선호가 차례로 실수를 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도전에서는 문세윤이 틀리며 최종 실패가 됐다. 트위스트 부분에서 문세윤의 팔 방향이 달랐다고. 김종민은 "댄스가수로서 얘기하는데 이건 느낌 차이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트위스트는 자유로운 거다"라고 김종민을 거들었다.
방글이PD는 멤버들이 한 번 더 하면 성공할 기세로 얘기를 하자 추가 도전 기회를 주는 대신 실패하는 경우에는 잠자리 복불복 결과와 상관없이 2명이 야외취침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여섯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딘딘이 문세윤과 같은 이유로 틀리고 말았다. 이에 멤버들은 야외취침에 2명을 추가하고 일곱 번째 도전 기회를 얻었지만 딘딘이 같은 부분에서 또 실수하며 4명 야외취침 확정됐다. 딘딘은 주저앉아 제작진을 향해 "일부러 나만 시키지 마"라고 얘기했다.
딘딘은 자신만 야야를 걸 테니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했다. 방글이PD는 계속 재도전 기회를 주는 것인만큼 성공을 하더라도 3종 세트 중 닭봉을 제외한 2종 세트만 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아홉 번째 도전에서야 성공하며 전원 야외취침이기는 하지만 닭 한 마리 2종 세트를 획득하게 됐다.
멤버들은 전원 야외취침 후 기상미션을 위해 주왕산 국립공원에 도착, 일단 오르막길을 걸어올라가 저수지 주산지에 다다랐다. 제작진은 주산지에 대해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알려주며 기상미션은 소풍의 꽃 단체사진 찍기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쉬운 기상미션에 그제야 긴장을 풀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