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하늬가 검사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8회에서는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검사가 되기로 결심, 결국 검사가 된 조연주(이하늬 분)의 과거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주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돌아왔다. 특히 자신이 류승덕(김원해)의 비리를 쫓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됐다.
과거 조연주는 뺑소니 사고로 할머니를 잃었다. 당시에 할머니가 크게 다쳤지만 구급차도 병원에 침대도 구할 수가 없었다. 조연주는 경찰에게 할머니 뺑소니 사고에 대한 조사를 간절하게 부탁했지만, 애초에 수사할 생각이 없었던 경찰은 조연주를 귀찮아하면서 대충 넘겨버리려고 했다.
이 때 조연주는 더이상 애걸복걸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검사가 됐다. 그리고 당시 할머니 뺑소니 관련 경찰수사를 막았던 사람이 류승덕이었다. 조연주는 류승덕을 만나기 위해 검사가 됐던 것.
그리고 류승덕은 조연주가 비리 검사라는 소문에 조연주를 자신의 밑에 두기 위해 만났다. 그러면서 류승덕은 조연주에게 사건 한 개를 맡아달라고 말했다. 류승덕은 "내가 아는 사람 아들이 뺑소니로 사람을 쳐서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한국에 스피드를 즐길 곳이 없으니까 스포츠카로 사람 없는 길을 다니다가 그렇게 됐다. 근데 이런 사건이 검사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조연주는 자신의 할머니 뺑소니 사건도 이런 식으로 그냥 넘어가버렸을거라는 생각에 속으로 분노했다. 하지만 꾹 참고 류승덕의 기분을 다 맞춰주면서 술자리를 끝까지 함께 했다. 조연주는 류승덕이 만취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류승덕의 엄지손가락 지문으로 류승덕의 태블릿PC를 열었다. 그리고 류승덕이 한주그룹의 더러운 것을 다 치우고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뿐만아니라 조연주는 이봉식(김재영)에게 "라인 잘 타라"라고 말을 하면서 이봉식을 구슬렸고, 그로부터 한성혜(진서연)가 자신을 처리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