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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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현♥' 김민정 "KBS 재직 시절 스토킹, '내 아내'라며 찾아와" (썰바이벌)[종합]

기사입력 2021.10.07 23:45 / 기사수정 2021.10.07 23:3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민정 전 아나운서가 KBS 재직시절 스토킹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제는 '들켜버린 속마음'. 두 번째 사연은 매일 새벽 2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음란한 전화를 한 제자 때문에 고통받은 선생님이었다. 이미 이 학생 때문에 학교를 옮긴 적이 있었던 선생님은 학생을 형사 고소했지만 나이가 어려 합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민정은 사연을 듣고 스토킹을 당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갔던 때가 있었다.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갔다 왔는데 회사로 어떤 남자가 찾아왔다. '김민정 아나운서가 내 신부인데 뉴스에 안 나와 걱정돼서 찾아왔다'는 거다. 안내원이 '김민정 아나운서는 조충현 아나운서랑 결혼했다'고 하니까 '아니라고 내 아내라고'하셨다더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어 "심지어 내가 돌아왔는데도 그 자리에 계셨다. 당시에는 위협을 받고 있지만 (가해를 당한 게 아니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그리고 몇 주 후에 가셨다"고 털어놨다. 

다음 사연은 딸과 사위에게 막말을 하는 친정엄마에 대한 사연. 고부갈등이 주제로 나오자, 김민정은 "저희 시어머니는 여장부 같은 스타일이다. 시원시원하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희 시아버지가 저를 예뻐하셔서 매일 전화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는 경상도 출신인데 전라도 출신 아버지라 당황했을 때가 있었다. 제가 '아버님~'하고 전화하면 '너는 손가락이 부러졌냐'라고 하셨다. 이제는 아버님 어머님 스타일을 아니까 괜찮다"고 웃었다. 

조충현은 "우리 아버지 그런 분 아니다"며 손사래를 치다가, 장모님에게는 얼마나 연락을 드리냐는 물음에 "장모님은 전화하는 걸 안 좋아하신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마지막 사연의 키워드는 유품이었다. 조충현은 "저희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그 번호를 갖고 계신다. 그 번호를 정리를 못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저도 아빠가 17년도에 돌아가쎴는데 번호 아직 살려놨다. 아직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회차의 레전썰은 '장모님의 막말 때문에 변한 남편'이 선택됐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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