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엄상백(25·KT 위즈)이 상승 페이스를 유지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엄상백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9-2 완승을 거두며 엄상백은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를 기록했고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여기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89에서 3.78로 낮췄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엄상백은 2회 2사 이후 윌 크레익에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엄상백은 재차 삼자범퇴로 3회를 마무리했고 4회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이정후, 박병호, 김웅빈을 모두 뜬공으로 봉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재차 위기가 찾아왔다. 엄상백은 크레익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가 실책을 범했다. 이후 이지영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엄상백은 변상권을 좌익수 뜬공,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 예진원을 2루수 직선타로 묶으며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6회 엄상백은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1사 1루에서 박병호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 이후 엄상백은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크레익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엄상백은 6회를 끝으로 임무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재차 입증한 엄상백의 쾌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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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