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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7실점 난조에 수장 "제구가 안되니...악순환 반복"

기사입력 2021.10.07 17: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안우진 부진의 원인을 제구 난조로 꼽았다.

안우진은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4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팀이 3-9로 패하며 안우진은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이날 안우진이 기록한 7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믿기 힘든 갑작스러운 부진이었다. 앞서 안우진은 징계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 0.77(11⅔이닝 1실점)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홍 감독은 7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안우진의 난조를 되돌아봤다. 홍 감독은 "제구 자체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1회부터 힘든 흐름 속에서 경기를 진행했다"면서 "경기 전 포수 이지영과 플랜이 있었지만, 마운드에서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계속 배터리 호흡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안우진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자, 볼카운트 승부를 힘겹게 끌고 갔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급급했다. 이로 인해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난타를 당했다. 홍 감독은 "제구가 자신이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것인데 어제 볼도 많았고 제구 자체가 안 됐다. 성급하게 승부를 들어가다 보니 맞았고 그게 악순환이 되었다"라며 아쉬워했다.

반면 안우진에 이어 등판한 좌완 윤정현은 2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10월 3경기에서도 4⅔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홍 감독은 "패배한 경기 속에서 소득은 윤정현, 김준형, 박주성의 발견이다. 이 선수들이 이닝마다 제 역할을 해줬다. 성급한 판단일 수도 있지만, 많이 좋아졌고 특히 윤정현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가는 한현희에 대해 홍 감독은 "2군에서 따로 보고 받은 건 없고 몸만 만들고 있다. 등록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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