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매입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16일 법원 경매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토지와 건물을 낙찰받았으며 이달 1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낙찰 금액은 38억 6천400만 원이다.
이 사저는 구룡산에 인접한 주택단지에 위치해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4월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2월 국정 농단 사건으로 탄핵당했다.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확정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사저 압류를 집행, 주택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위임한 바 있다.
아이오케이에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팬클럽 회장 홍경표 씨가 사외이사로 있는 곳이다. 지난 4월 아이오케이는 윤석열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오케이 측은 매입 사실과 배경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아이오케이에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이성재, 김하늘, 전효성 등이 소속돼 있다. 아이오케이는 정보통신 사업부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화장품. 의류 사업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오케이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