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천상무 권혁규, 김주성, 서진수, 오현규가 U23 대표로 발탁됐다. 이벤언 U23 김천 4인방이 합류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는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권혁규(MF), 김주성(DF), 서진수(MF), 오현규(FW)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K리그 1,2를 통틀어 최다 인원 발탁 구단으로 거듭났다. 네 명의 선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파주NFC에서 진행됐던 U23 국내훈련에 이어 이번에도 재발탁되며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소집은 싱가폴에서 개최하는 ‘AFC U23 Asian Cup Uzbekistan 2022 Qualifiers’ 대회 참가를 위함이며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 후 20일 싱가폴로 떠난다.
지난 U23 대표팀 국내훈련에서 수비수로 발탁됐던 권혁규는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본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U14, U17, U20 엘리트 코스를 꾸준히 밟아온 권혁규는 “황선홍 감독 체제로 나가는 첫 대회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설렌다. 국군체육부대와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 대표팀에서도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발탁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 멤버로 출전해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주성은 “이번 명단에 포함돼 영광이다. 대표팀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에는 다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보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입대 후 19경기 2골 3도움으로 프로 데뷔골 및 커리어 하이를 경신 중인 서진수는 “입대 전부터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해서 돌아가고 싶다는 각오로 들어왔다. 대표팀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고 더욱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령별 대표 21경기 출전 11득점의 기록을 가진 오현규는 “항상 꿈꾸던 자리에 함께해 기쁘다.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예선에서 제 임무인 많은 득점과 전승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태완 감독 또한 “상무 구단에서 감독을 하면서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군 입대 후 실력을 키워 연령별 대표,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이 선순환 작용이 아닐까 싶다.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네 명의 선수가 포함된 U23 대표팀은 오는 25일, 28일, 31일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폴과 2022 우즈베키스탄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일정을 치른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