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1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 세인트루이스는 1위 다저스를 상대로 기적을 연출하려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17승을 거둔 애덤 웨인라이트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다저스는 아직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맥스 슈어저의 등판이 유력하다.
김광현은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되었다. 올 시즌 27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106⅔이닝 80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에는 불펜 임무를 맡으며 마운드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오는 8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양키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격돌한다.
올해 탬파베이는 100승 고지를 밟았고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3년 연속 가을 야구를 경험하게 되었다. 올 시즌 성적은 83경기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 OPS 0.758. 4일 양키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루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232 3홈런 5타점 OPS 0.830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소속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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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