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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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하고도 진땀승' 삼성, 두산에 13-9 승리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3 17:4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회 9득점과 선발 전원 안타 기염을 토하며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13-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삼성은 1회에만 9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와 김도환의 삼진을 제외하고 7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타자 일순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과 김상수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난 삼성은 김동엽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살린 뒤 강한울의 적시타와 김헌곤의 적시타로 5-0까지 만들었다. 

타자 일순을 당한 두산은 유희관을 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에도 박해민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2타점 적시 2루타, 오재일의 적시타까지 묶어 9-0으로 더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사 후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싹쓸이 2루타로 4-9까지 따라잡았다. 


삼성은 2회초 강한울의 볼넷과 김도환의 안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도 3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안타, 김재호의 적시타에 이어 박세혁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4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이 4회초 다시 2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1사 후 김동엽과 강한울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김헌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삼성은 6회 선두타자 김도환의 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 팀은 8회 시작과 함께 대거 선수들을 교체했다. 두산이 8회 점수를 만회했다. 선두타자 장승현의 2루타와 안권수의 안타, 박계범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1사 후 터진 조수행의 적시타와 박지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 9-13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9회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2사 1,2루 위기에서 마무리 오승환까지 투입했다. 오승환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무실점으로 올리면서 삼성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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