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을 칭찬했다.
황희찬은 지난 2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시즌 2, 3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황희찬은 임대 이적 후 지난달 11일 왓포드 원정에서 교체 출전하여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득점은 2021/22 시즌 울버햄튼 소속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었다.
황희찬은 이후 이어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한 이후 토트넘, 사우스햄튼전에 이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은 전반 20분 만에 라즈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라울 히메네즈의 패스를 이어 받은 황희찬은 침투 후 반대편 구석으로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3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히메네즈가 중원에서 돌파 이후 침투하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이번에도 반대편 구석으로 슈팅하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멀티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지난 2019년 1월 디에고 조타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멀티골을 기록한 울버햄튼 선수가 됐다.
경기 종료 후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와 딱 맞는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라며 "선수들은 볼을 갖고 경기하기를 원한다. 최고의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는데, 황희찬은 최고의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내가 벤피카에서 감독을 하던 시절, 황희찬에 대한 몇몇 보고를 들었다. 단지 황희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최고의 선수들만을 리포트 받기 원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