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발바닥 통증으로 한 템포 쉬어간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피렐라가 발바닥 통증이 심해 휴식을 취한다”라면서 “오늘은 김헌곤이 좌익수로, 지명타자 자리엔 김동엽이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피렐라는 시즌 초부터 발바닥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이 있음에도 전력질주를 마다하지 않았고, 파괴력 넘치는 타격을 계속 이어가며 팀의 타선을 이끌어왔다.
허 감독은 “통증이 이전보다 조금 심해졌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라면서 “평소에는 아파도 웬만해선 말을 잘 안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통증이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이틀 정도 휴식을 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오늘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타선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강한울(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 순으로 꾸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해민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허 감독은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다. 끝나고 계속 아이싱을 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호전되지는 않고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끝까지는 이렇게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으로서 부상 재발 우려는 없을까. 허 감독은 “매번 경기를 하다보며 선수에게 괜찮은지 묻는다.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내보냈다”라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