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적에 직접 답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두 시즌 동안 인터 밀란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호흡을 맞췄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는 지금 루카쿠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그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는 아직 루카쿠의 활용법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루카쿠는 가장 거친 공격수 중 하나다. 피치 위 어느 지역에서도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루카쿠 같은 최전방 중앙 공격수가 있다면 제대로 쓰지 않으면 안된다. 공격의 기준점이 되는 선수다. 첼시가 루카쿠의 적절한 쓰임새를 찾아낸다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답했다. 영국 메트로는 2일 투헬 감독이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는 이렇게 말할 권리가 있다"라며 콘테의 지적에 응했다고 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확실히 루카쿠는 토트넘 홋스퍼전 이후로는 중계 방송에 잡히지 않았다. 또한 콘테 감독은 현재 TV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언제나 옳은 말을 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첼시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토트넘 경기 이후 첼시의 다른 선수들과 루카쿠에 관한 영상들이 나왔다. 그들은 루카쿠로부터 시작된 연계 플레이를 이야기했고 루카쿠가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렸는지 이야기하며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콘테가 하는 이야기를 다 들었지만, 루카쿠의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상대하는 다른 팀들은 루카쿠를 막기 위해 팀의 수비 전술까지 바꾼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해법도 존재할 것이고 우리는 그 해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