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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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 이기겠다" 토론토 감독 의지, PS 막차 탑승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1.10.01 23: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패배를 떠안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사령탑은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로써 토론토는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이날 패배는 치명타였다. 토론토는 88승 71패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서 멈췄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패한 공동 2위 보스턴 레드삭스(89승 70패)와의 승차를 좁힐 기회를 날렸다. 이를 틈 타 휴식을 취한 시애틀 매리너스(89승 70패)가 공동 2위에 등극했다. 

물고 물리는 와일드카드 순위 전쟁은 3경기 뒤에 결판이 난다. 토론토는 가장 중요한 시리즈였던 양키스와의 일전에서 고개를 떨구며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포스트시즌 진출권 획득에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경기를 마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의 공격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 상대 투구가 뛰어났다. 양키스는 훌륭한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잘하고 있는 이유다"면서 "이런 팀을 상대로 우리는 9월 7경기에서 5승을 기록했다. 팀이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몬토요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한 달 반 동안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제 한 경기씩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고 거기서부터 시작하겠다"라고 단언했다.

토론토는 오는 2일부터 볼티모어와 올 시즌 마지막 3연전 시리즈를 치른다. 선발투수로 2일 스티븐 마츠, 3일 알렉 마노아 그리고 4일 류현진이 출격한다.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단 한 경기라도 볼티모어의 고춧가루 폭탄을 맞는다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해야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몬토요 감독은 긴말 하지 않고 시리즈 스윕을 자신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 최후의 도전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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