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최근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칼빈 필립스지만, 그는 리즈와의 동행에 긍정적이다.
영국 90min은 1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아주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90min에 따르면 리즈는 필립스에게 주급을 2배 인상시킬 예정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리버풀 같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멀리하기 위해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0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제시할 예정이다.
만약 리즈가 이 금액을 제안한다면 현재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1,200만 원)를 받고 있는 하피냐와 패트릭 뱀포드를 제치고 팀내 최고 주급자로 올라서게 된다.
필립스의 에이전트인 케빈 샤프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내내 필립스의 재계약을 두고 리즈와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2010년부터 리즈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이다. 2014년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성장을 거듭해왔고 2016/17 시즌부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 했다.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UEFA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많은 활동량과 수비력, 패스 능력을 보여주며 루카 모드리치가 지키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이번 시즌 역시 리즈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그는 공식전 8경기 중 7경기를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0min은 “리즈는 필립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에 받을 수 있는 금액도 고려해야만 한다. 필립스에게 관심을 표한 구단들은 모두 10만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제공할 수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