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스승의 지적...콘테 "첼시, 루카쿠 제대로 활용 못해"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이 첼시가 루카쿠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 시간) "안토니오 콘테는 첼시가 아직 로멜루 루카쿠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와 루카쿠는 지난 두 시즌 간 인터밀란에서 호흡을 맞췄다. 루카쿠는 콘테 감독 밑에서 첫 시즌 리그 23골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루카쿠는 올여름 고향팀인 첼시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투헬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을 기록하며 정통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이에 지난 두 시즌 간 루카쿠를 사용했던 콘테 감독이 첼시가 루카쿠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콘테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는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그러나 그가 미드필더 진영에서부터 출발할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라며 "하지만 내 생각에 첼시는 아직 그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 첼시는 제대로 된 공격수가 없었다. 루카쿠는 공격의 기준점이다. 만약 그들이 루카쿠를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낼 수 있다면, 첼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