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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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권진아, 선후배 없는 '예능 욕심'…"대표님이 분량을" (우당탕탕 안테나)[종합]

기사입력 2021.09.30 17:50 / 기사수정 2021.09.30 16: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안테나뮤직이 예능 론칭에 앞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30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이하 '우당탕탕 안테나')는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희열, 정재형, 페퍼톤스 신재평과 이장원, 권진아, 정승환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사 대표 유희열은 예능에 대해 '내려놓음'이자 '자신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가장 많이 내려놓은 친구는 루시드폴이다. 그 친구가 본인을 너무 내려놔서 주워주고 싶을 정도였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즐거워야 하는데 무서웠다. 그럴 정도의 파격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다. 요즘 눈빛도 무섭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누가 가장 기억에 남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 내려놨다. 대표님은 정신줄을 붙잡고 있어야 하니까 제가 마음을 먼저 내려놓고 편안하게 했다. 몸과 마음을 같이 내려놔야 한다"고 답했다.

차장급 권진아는 분량 욕심을 언급하며 "사실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유희열) 대표님이 제 분량을 가져가시는 것 같다"고 유희열을 저격했다.

이에 유희열은 "죄송하다. 근데 권진아 씨가 제일 야망에 불타있는 분이다. 제작진 분들이 시선을 피하고 있는데 저 야망을 잘 반영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승환은 "살면서 처음 입어보는 옷을 입어봤다. 처음 해보는 경험들, 저조차도 낯선 저의 모습을 제가 먼저 보고 검열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공개가 될 것 같다. 그게 신선하고 즐겁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아무튼 많이 놀라실 것 같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페퍼톤스 이장원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저희가 최근에 40대가 됐다. 저희가 자꾸 뭘 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희열은 "스포가 될까봐 말을 아끼고 있는 거 같은데 두 사람이 주연인 에피소드가 있다. 두 사람의 인생사를 다 담고 있다. 웃음기라고는 1도 없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장점, 자랑거리를 묻는 질문에 유희열은 "부정확한 회계 방식, 어느 정도 서로를 향한 무관심이 아닐까 싶다"면서도 "음악하는 동료들이라는 믿음이 저희를 묶어준 벨트가 됐을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건 진지한 이야기지만 음악으로 시작해서 모인 사람들이지 않나. 선후배 상관없이 리스펙트가 있다. 지금까지 저희를 지탱해줄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정재형 또한 "조금 더 덧붙이자면 최근에 조직도가 공개되지 않았나. 그걸 거꾸로 뒤집어도 말이 된다"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정재형은 14년 근속에 대해 "저도 14년이 된지는 몰랐다. 서로에게 적당한 관심, 적당한 신뢰 이런 것들이 굉장히 독립적인 느낌을 만들어준 것 같다. 협동조합 같은, 이 회사를 위해서는 약간 손해여도 괜찮다는 마음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당탕탕 안테나'는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반전 매력 발산 프로젝트.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테나 입덕’으로 이끌 예정이다.

한편, '우당탕탕 안테나'는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첫 공개되며 매주 월, 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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