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만원 관중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간) "보건부와 자치단체 정부는 오늘 아침 국가보건시스템의 지역 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프로축구연맹을 포함한 대규모 행사에서 수용인원을 높이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라리가 팀들은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 반입은 금지되었다. 농구와 같은 실내 스포츠는 80%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다.
이 조치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3일 치러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2021/22 시즌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꽉 찬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조치가 한 번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보건부와 자치단체 정부는 지난 8월 라리가 개막을 계기로 야외 경기장 수용인원의 40%, 실내 경기장 30%를 허용하기로 발표했다.
이후 스페인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자 9월 60%, 40%로 각각 관중 허용 비율을 늘렸고, 10월부터 100%, 80%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영구적인 조치는 아니다. 해당 조치의 유효 기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매달 마지막 주에 상황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달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조정할 예정이다.
이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접종 확인증이 있거나 48시간 안의 음성 확인증이 있는 관중에 한해 100% 관중을 허용했다. 앞으로 라리가에서도 뜨거운 함성 소리를 다시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