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모든 팬들이 박해민을 원했고, 팀도 원했고요."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피렐라~오재일~강민호~김동엽~이원석~오선진~김성윤~김상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해민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다이빙 캐치로 뜬공을 처리한 후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초 예상 이탈 기간은 4주였지만, 빠른 회복으로 13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3일 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박해민은 복귀한 26일 대구 NC전에서는 대주자로 경기를 소화했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7회말 김동엽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로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중견수 수비에 나섰고, 9회말 박해민의 앞 타석에서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경기가 종료됐다.
28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허삼영 감독은 박해민에 대해 "모든 팬들이 박해민을 원했고, 팀도 원했다. 팀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현재는 주사 치료는 안 하고, 물리 치료나 테이핑 같은 약식 치료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박해민의 출전과 관련해서는 "코칭스태프가 고민을 했는데, 컨디셔닝 파트에서 시간을 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일단 뒤에 준비를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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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